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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로 팀코리아 선정 : 유럽 원전시장 진출의 교두보

by rule010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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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총 24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은 체코 두코바니와 테믈린 부지에 대형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주계약기관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체코원전 우선협상자로 팀코리아 선정
체코 신규 원전건설 예정지 두코바니 전경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개요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2기 원전 건설 계획을 확정하고, 한수원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으며, 테믈린 3·4기는 추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체코 측의 총 예상 사업비는 1기당 2000억 코루나(약 12조 원)이며, 2기는 4000억 코루나(약 24조 원)에 달합니다. 한수원과의 계약 금액은 향후 협상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수원은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전연료, 한전KPS 등과 함께 ‘팀 코리아’를 구성해 1000메가와트(MW)급 대형원전(APR1000)의 설계, 구매, 건설, 시운전 및 핵연료 공급 등 원전건설 역무 전체를 일괄 공급할 계획입니다.

 

 

 

수주 진행 과정

 

 

이번 체코 원전 건설사업 수주는 2022년 3월 체코전력공사가 두코바니 5호기 건설사업 국제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발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한수원과 함께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입찰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었으며, 글로벌 기업 간의 각축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023년 1월 체코전력공사는 에너지 안보와 국익 극대화를 위해 입찰 규모를 최대 4기로 확대하고, 한수원과 EDF의 2파전으로 경쟁 구도가 좁혀졌습니다.

 

양자 대결에서는 유럽 원자력동맹을 주도하는 프랑스 EDF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체코 측은 한국 원전의 50여 년 동안 축적된 경쟁력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하며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택했습니다. 2년 4개월에 걸친 수주전 끝에 팀 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한국 원전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팀 코리아 구성

 

이번 체코 원전 건설사업 수주는 팀 코리아의 합심 결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팀 코리아는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전연료, 한전KPS 등 주요 기업들이 함께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체코 환경에 최적화된 1000MW급 노형을 제안하고, 유럽사업자요건을 취득해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받았습니다.

 

팀 코리아는 가격, 품질, 납기 3박자를 모두 갖춘 사업계획을 제안했으며, UAE 바라카 원전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 원전사업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체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협력과 지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 넥센타이어 등 100여 개 기업이 체코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두산과 대우건설은 150여 개 현지업체와의 파트너십 행사를 통해 체코 원전은 한국 기업과 체코 기업이 함께 짓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로 팀코리아 선정
최초 해외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레이트 바라카원전 모습

 

 

 

수주 기대 효과

 

 

이번 체코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원전 본산지인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한국 원전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성과입니다.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목표 달성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제3, 제4의 원전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또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원전 10기 계속 운전 절차 진행 등에 이어, 체코 원전 수출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국내 원전 업계에 양질의 수출 일감이 대량으로 공급되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체코 원전건설 예정지인 두코바니 지역협의회의 지지 선언과 함께, 한국과 체코 간의 신뢰 관계도 더욱 공고해질 것입니다.

 

정부는 한수원을 중심으로 계약협상 등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방침이며, 산업부 장관 주재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개최해 후속조치 추진방안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수출 유망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가별 맞춤형 수주 마케팅을 추진하여 종합 원전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이번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성과가 제3, 제4의 원전수출로 이어져 우리 원전산업이 글로벌 선도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과 ‘2050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 등 장기 비전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번 성과는 한국 원전산업의 국제적 신뢰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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